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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IDX이오네스코의 '수업' 앵콜 공연안내
첨부파일


내 눈에 우스꽝스러운 것은 특정한 사회 체계가 아니다.

그것은 인류 전체다!

- 이오네스코 -

2007년 현재의 시각에도
“이오네스코의 작품은 마치 거울을 들이대듯
강렬하고도 직접적인 방식으로
현실, 즉 인간의 부조리한 상황이나 모습을 제시”한다.

“웃음 뒤에 찾아오는 소름 돋친 일상의 발견”
“현대 연극의 역사를 다시 쓴 반(反)연극”
이오네스코의 ‘수업’ 

공연기간

2007.9/1(토) - 9/30(일)

공연장소

대학로 단막극장

공연시간

화-금 8시 / 토 4시,7시 / 일,공휴일 4시
(월 쉼, 9/1 4시공연 없음)

티켓가격

일반, 대학생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9/1-9/6일까지 전석 10,000원)

예매

극장 약도 ->
 

출연진

백성진, 정혜경, 이승희

스탭

작가 : 외젠 이오네스코 / 번역 : 오세곤 / 연출 : 박홍진 / 조연출 : 정혜경 / 무대감독 : 박선영 / 무대, 소품 : 박홍진, 나진선, 차은철 / 조명 : 박찬진 / 의상 : 강민정 / 음악(향) : 강석훈 / 진행 : 강진월 / 기획 : 오티알

제작

극단 오티알

홈페이지

www.otr.or.kr  / club.cyworld.com/otrlesson

공연문의

741-0718 (OTR)

 

▷ 기 획 의 도

지난 공연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이오네스코의 <수업>이 극단 오티알(OTR) 주관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단막극장」에서 앵콜 공연됩니다.

이오네스코의 <수업>은 1951년 「포쉬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각국에서 해마다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부조리 연극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교수와 학생이 불합리한 의사소통에 의해 결국 살인에까지 이르는 언어의 폭력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수업>은 <대머리 여가수>, <의자>와 함께 현대 연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이오네스코의 반(反 )연극 삼부작의 하나로 극단 오티알(OTR)의 새로운 해석과 실험으로 재탄생될 것입니다.

부조리, 혼란과 모호함, 그리고 폭력적 상황에 직면해 있는 최근 우리 사회의 일면은 현실로 인정하기 싫지만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이다.

연극의 주요한 기능 중 하나가 사회적 문제의식의 제기라 한다면 이오네스코의 <수업>은 언어로부터 비롯되는 극단의 혼란과 단절이 폭력적 상황을 빚어내는 모습을 통해 근본적으로 부조리하고 무질서한 인간 존재와 삶의 방식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일방통행적인 자기 관념의 주장으로부터 기인하는 일련의 강압과 폭력으로 병들은 사회에 자성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이미 고전이 되어 버린 부조리 연극을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작 품 소 개 (시놉시스)



지식을 갈망하는 한 여학생이 교수를 찾아온다.
박사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기 위함이다.
하녀의 안내로 자리를 잡고 앉은 학생은 교수를 기다린다.
곧 교수와 학생의 수업이 시작되는데
수학, 언어학으로 이어지는 수업은
점점 더 미로 속으로만 빠져 들어간다.
이들의 수업은 왜곡과 소통불능의 연속인 것이다.
하녀는 교수에게 큰일 날거라며 수업을 멈추라고 경고 하지만
교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수업을 계속한다.
결국 교수의 제도적인 주입식 교육을 거부하는 학생은
교수를 흥분시키게 되는데...

 

▷ 작가 및 연출가 소개


작가 : 외젠 이오네스코(Eugene Ionesco 1909-1994)

현대 부조리극의 선구자인 외젠 이오네스코는 1909년 루마니아의 슬라티나에서 태어났다. 1911년 부모와 함께 프랑스로 이주했으나 동생의 죽음과 부모의 불화,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불안한 유년기를 보냈다. 이때부터 희곡과 시, 시나리오 등을 습작하기 시작했다. 1922년 이혼한 아버지를 따라 루마니아로 돌아가 부쿠레슈티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1938년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간 후 전쟁의 불안 속에서 출판사의 교정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틈틈이 첫 번째 희곡 <대머리 여가수>를 완성, 무대에 올렸다. 뒤이어 <수업>과 <의자>가 초연되었고 같은 해 희곡집을 출간하였다. 1954년 <의자>의 재공연을 계기로 주목받는 극작가로 떠올랐으며 <의무의 희생자>, <자크 혹은 복종>, <그림> 등의 희곡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1960년 <코뿔소>의 대성공으로 전후 현대 연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가로 인정받아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을 하는 한편, 소설집 <대령의 사진>과 평론집 <노트와 반노트>를 비롯하여 <왕은 죽어가다>, <공중 보행자>, <살인 놀이> 등 30여 편이 넘는 희곡과 시나리오, 무용 대본을 발표하였다. 197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1980년까지 <맥베트>, <끔찍한 사창가> 등의 희곡과 장편소설 <외로운 남자>를 출간하였다. 1991년 전 작품 33편이 묶여 플레야드 총서로 출간되었고 1994년 파리에서 사망하였다.


연출 : 박 홍진(Park Hongjin)

연극 연출가 / OTR 대표
1995년 계간 「우리연극」창간
1999년 공연포털 OTR 설립
2005년 극단 오티알 창단

- 연극 연출작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1997)
<링> 작∙연출(1997)
<세일즈맨의 죽음> 연출(1998)
<강철군단> 번안∙연출(1999)
<대머리 여가수> 연출(1999)
<리플리칸트> 작∙연출(01)
<버라이어티> 작∙연출(02)
<인생은 아름다워> 작∙연출(05,06)
<아담과 이브, 나의 범죄학>연출(06) 외 다수

- 영화 연출작
<고독의 순간>(00), <내일보세나>(01), <춤추는 하루>(02)

 

- 연출의 글 -

내가 이오네스코를 처음 만난 건 1999년 <대머리 여가수>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부터이다. 80년대 후반 부조리 연극을 공부하던 시절 「노트와 반노트」를 통해 그의 연극관에 매료된 나는 언제가는 꼭 이오네스코를 해보겠다라고 마음먹고 있었고 그당시 배우들과 스탭들의 도움 덕분으로 <대머리 여가수>를 성공리에 올릴 수 있었다.

그로부터 8년, 난 다시 책장 속에 갖혀 있던 이오네스코의 <수업>을 빼들었고 아직도 이오네스코의 열병을 앓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 최근 외국인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많은 외국인들을 접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점 중 하나는 언어는 의사소통의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도구이지만 때론 인간의 본성과는 상반되는 해석을 요구하는 권력이 되기도 하며 소외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 이미 1950년대에 인간 언어의 부조리함을 통찰한 이오네스코의 놀라운 연극 세계가 다시한번 나의 심장을 울렁거리게 한다.

2007년 현재의 시각에도 이오네스코의 <수업>은 강렬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인간 언어의 부조리함을 통해 부조리한 인간의 실존과 삶의 의미를 되씹어 보게 한다. 나아가 인간의 실존을 규정짓는 사회적 시스템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부조리 연극은 이제 전위도 실험도 아니다. 이미 고전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부조리 연극이 담보하고 있는 무한한 해석의 다양성은 내겐 여전히 전위이고 실험으로 다가온다.

 

▷ 출연진 소개

교수역 _ 백성진
프리랜서 배우

- 연극 출연작
‘말괄량이 길들이기’, ‘사랑을 찾아서’, ‘영월행 일기’, ‘택시 드리벌’,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살아간다는 것’, ‘위선자 따르뛰프’, ‘엘렉트라’, ‘장정일의 긴 여행’, ‘수전노’ 외

하녀역 _ 정혜경
프리랜서 배우

- 연극 출연작
‘어느 길모퉁이에 서서', '살아남은 자의 슬픔', '에쿠우스', '보이첵', '무엇이 될꼬하니’ 외
- 뮤지컬 출연작
‘댄스뮤지컬-해피 바이러스’ 외

학생역 _ 이승희
청주대 연극과 재학중

- 연극 출연작
‘수전노’, ‘벚꽃동산’, ‘플라자 호텔’ 출연
- 뮤지컬 출연작
‘코러스 라인’ 출연
- 드라마 출연작
‘애경’, ‘sk’, ‘한화 갤러리’ 홍보용 드라마 출연      
- 영화 출연작
‘해바라기’, ‘잔혹한 출근’,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출연


▷ 극단 소개

극단 오티알은 지난 95년부터 공연전문 사이트를 운영해 온 공연포털 오티알(OTR)이 연극의 사회성과 전통성을 지향하면서 명작 연극의 현재적 수용과 창작극 개발을 위해 2005년도에 새롭게 창단한 극단입니다.

“공연기획에서 유통까지”
대한민국 공연포털 오티알(OTR)

OTR은 Our Theatre Review의 약자입니다. 이것은 우리 시대의 공연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함을 의미합니다. 정보서비스와 웹진, 그리고 극단이 하나가 되어 우리 공연 문화의 미래를 제시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OTR은 흥행될 것 같은 작품만을 선별적으로 제작, 기획 하지 않겠습니다. 흥행과 돈에 상관없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가치가 있는 공연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며 그러한 작품들을 흥행시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OTR 공연연보

2007년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 작 <싸리타> 기획 (극단 원형무대 제작)
2006년 테라야마 슈지 작 <아담과 이브, 나의 범죄학> 제작 (극단 바람 공동제작)

2006년 박홍진 작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 기획

2005년 박홍진 작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 기획

2005년 조지 찰스 원작 <셰익스피어의 여인들> 기획 (데이비드 뮤지컬 컴퍼니 제작)

2005년 사뮤엘 베케트 원작 <독백과 독백> 기획 (극단 피악 제작)

2005년 몰리에르 원작 <양반놀음> 기획 (극단 시선 제작)

2005년 오토리 이쿠타 작 <가족의 신화> 기획 (극단 여백 제작)

2005년 테네시 윌리암즈 작 <유리동물원> 기획 (극단 예휘 제작)

2002년 박홍진 작 <버라이어티> 제작, 기획

2001년 박홍진 작 <리플리칸트> 기획 (극단 대학로극장 제작)

1999년 이오네스코 작 <대머리 여가수> 제작, 기획

1999년 사이몬 뷰포이 원작 <강철군단> 제작, 기획

1998년 아더 밀러 작 <세일즈맨의 죽음> 제작, 기획

1997년 박홍진 작 <링> 제작, 기획

1997년 사뮤엘 베케트 작 <고도를 기다리며> 제작,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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