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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국이 있다(Coree d’cic)!” 11월 프랑스 몽펠리에 한국 페스티벌 ‘코레디씨(Coree d’ici)’ 첫 개막 ■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주도형 한국문화 페스티벌 ‘코레디씨’ 첫 개최 ■ 2015 한불문화수교 130주년 기념의 해 공식인증 사업으로 첫 해 개막 ■ 한국의 전통 및 현대 공연예술 및 문화의 소개, 한불 콜라보레이션 공연, 경제/문화 등 컨퍼런스 개최 등으로 구성 오늘 11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열 하루 동안 프랑스 몽펠리에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한국 복합문화 페스티벌 ‘코레디씨’는 한국과 프랑스의 민간기관의 주도하에 기획된 사업이다. 프랑스의 ‘코레그라피(Coreegraphie)’ (프랑스측 예술감독 남영호)와 한국의 ‘난장컬처스’(한국측 예술감독 주재연)가 양국의 주관기관으로서, 한국문화를 프랑스와 지중해 권역 지역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들의 소통과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코레디씨 페스티벌은 올해 ‘한불문화수교 130주년 기념의 해’의 공식인증사업으로 일부 국가적 지원을 받아 개막하게 되었지만, 이것은 민간기관이 사업의 주체로서 자생적인 문화교류의 장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준비해왔던 사업이다. 프랑스측 예술감독 남영호는 20년 넘게 몽펠리에 지역을 중심으로 예술가로 활동해왔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그곳의 시청, 주요 극장, 지역 커뮤니티, 언론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논의를 이끌어내고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올해 페스티벌의 첫 해를 마침내 열게 되었다. 한국측 예술감독 주재연은 한국문화를 전략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몽펠리에 주요 기관, 극장들과의 지원과 연대를 통해 페스티벌 기간을 한국문화주간으로 기획할 수 있었다.
올해 첫 해를 맞는 코레디씨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공연예술을 아우름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연극, 영화, 무용, 음악, 설치, 미술 등)의 공연, 경제 및 관광 분야 한불 컨퍼런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동시대적으로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사물놀이팀, 전통음악 앙상블 ‘오!소리’, 라이브드로잉아트 김묵원, 현대무용 송주원, 도예가 신철, 홍상수 감독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프랑스 최초 개봉), 설치미술가 김명범, 작곡가 최우정, 전통무용 최은규, 전시 송은주 등이 참여한다. 프랑스측 예술가로는 무용단 코레그라피, 일렉트로 음악그룹 로헤이 일렉트로닉(L’Oreille Eletronique), 영상아티스트 필립 뷰(Phillip Vu), 사진작가 피에르 알벤토사(Pierre Alentosa) 등이 참여한다.
페스티벌 코레디씨는 한국문화를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프랑스 사이에 지속적인 교류작업을 가능케 하기 위해 한불 예술가들에게 레지던시의 기회와 콜라보레이션을 적극 지원한다. 올해는 라이브드로잉 아트 김묵원 작가의 <찰나에 피다> 퍼포먼스가 프랑스 아티스트, 무용수와의 작업을 통해 새롭게 구성될 것이고, 사물놀이와 전통음악팀은 프랑스 일렉트로 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시도를 감행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들의 교류와 연대의 측면을 강화함과 동시에 페스티벌의 자체제작을 통해 안정적인 레퍼토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코레디씨는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비전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프랑스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들을 소개할 수 있는 채널로서 프랑스 내 ‘POST K-POP’의 흐름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K-POP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