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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IDX[3.14]한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 한국초연
첨부파일 건반 위 춤추는 손가락의 감동...'니콜라스 매카시' 내한공연 1989년. 영국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오른팔이 없었다. 흔히 말하는 ‘장애인’. 하지만 아이는 기죽지 않았다. 14살에 키보드를 접한 후 ‘건반의 매력’에 빠져든 소년은 그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18살에 길드홀 음악학교를 거쳐 세계 5대 음악원으로 손꼽히는 영국왕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영국왕립음악원 역사상 첫 ‘한 손 피아니스트’의 졸업이었다. 그가 바로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다. 한 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가 다음달 14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매카시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젊고 유능한 ‘한 손 연주자’다. 로얄 알버트 홀, 퀸 엘리자베스 홀, 웨일즈 밀레니엄 센터 등 영국의 메인 극장이라는 곳에서 수많은 연주를 했다. 또한 미국의 케네디 센터, 남아프리카의 린더 오디토리움 등에서도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2012년 장애인 올림픽 폐막식에서 무대에 올라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영국 언론 매체 BBC, BBC라디오, 데일리 텔레그래프, FT 매거진, 타임즈 등 국제 언론에 보도돼 관심을 이끌었다. 매카시는 완벽한 테크닉과 인상적인 표현력이 특징이다. 그의 연주곡 대부분은 한손 피아니스트를 위해 작곡된 것이며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 D장조’, 1차 세계대전 당시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 ‘폴 비트겐슈타인’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러시아 음악가인 알렉산드로 스크리아빈의 작품 또한 그의 주요 레퍼토리이다. 그런 그가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 그리고 봄의 싱그러움과 따스함을 물씬 담은 단독 연주를 화성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에는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슈베르트의 ‘마왕’을 필두로 바흐의 ‘아베 마리아’, 하이든 우드의 ‘피카르디의 장미’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알렉산드로 스크리아빈의 레퍼토리도 함께 한다. 문의 1588-5234.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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