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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내용
진도댁이 죽은 아들 영호의 꿈을 꾸고 난 후 세월호가 침몰한다. 물 속에 갇힌 가족을 찾아 먼 길을 달려 온 이들과 취재진들로 팽목항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진도주민들 또한 일대파란 속으로 휩쓸리지만 묵묵히 고통을 감내하는 이들의 바람은 오로지 배에 갇힌 아이들의 구조소식 뿐이다.
그러나 점차 생존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진도댁의 애끓는 심정은 희생자 가족의 마음과 맥을 같이 하게 되고, 마침 오래전 가출해 안산에서 터를 일군 큰 딸 영자가 자원봉사자로 진도에 내려오면서 지난 상처들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자기 때문에 동생이 죽은 것 같아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큰 딸, 함게 물일을 나갔다가 아들을 잃고 홀로 살아 돌아 온 사실을 자책하며 술주정뱅이가 되어버린 남편, 팔자에 없는 장남이 되어 공무원 생활을 하며 가장 노릇을 해야하는 차남.
하지만 세월호 참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가 된 이들 가족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개인적 비극에서 나아가 희생자 가족과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어루만져주는 자원봉사자로 거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