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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송아지

기 간
2019-12-07 ~ 2019-12-07
시 간
11:00,14:00
장소
포항시청 대잠홀홈페이지 바로가기
연령
입장료
전 화
054-289-7940

작품소개

6.25 동란이 있기 얼마 전, 어느 시골 마을에 돌이 네가 살고 있다. 돌이가 초등학교 3학년 봄방학 때 돌이 아버지는 똥 딱지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볼품없는 송아지를 사오셨다. 돌이는 적잖이 실망했지만 엉덩이에 붙은 똥 딱지를 비로 쓸어주기도 하고 콩깍지와 여물도 잘 먹였더니 한 달도 되지 않아 제법 송아지 꼴이 돼 갔다.

뜯어먹을 만한 풀이 돋자, 돌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대로 송아지를 데리고 방죽으로 나갔다가 저녁때가 되어야 돌아오곤 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엔 언제나 달음박질 경주를 하곤 했다. 어느 날은 방죽에 앉아 숙제를 하다가 잠이 들면, 송아지는 혀로 돌이 목을 핥아 깨워 집에 데려갔다. 이렇게 송아지와 돌이는 친해질 대로 친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6.25 일어났다. 군대가 한 차례 밀려 내려왔다가 밀려 올라갔다. 그 와중에 군인들이 몰려와 송아지를 끌고 가려는 걸 돌이는 목숨을 걸고 지켰다.

중공군이 몰려 내려온다는 풍문에 온 동네가 피난을 떠나기 시작했다.

돌이네도 피난을 가야하지만 얼음이 엷어서 송아지 까지 데리고 갈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돌이는 송아지 목에 송아지를 잘 보살펴달라는 글을 써서 매달고 가족과 함께 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강을 다 건너갈 무렵 돌아보니 송아지가 이리로 달려오는 것이다. 돌이도 달려가 강 한 가운데서 송아지를 끌어안지만 엷은 얼음장은 그만 꺼져 들어가고 만다.